지난번 포스팅에서 기본 경제 용어 10가지를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그보다 조금 더 깊이 있는 경제 용어 10가지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볼게요. 이렇게 한 단계씩 나아가면 경제 개념이 훨씬 쉬워집니다!
1. 명목 GDP와 실질 GDP
명목 GDP는 물가를 고려하지 않고 계산한 GDP고, 실질 GDP는 물가 변동을 반영한 GDP에요. 쉽게 설명하면, 명목 GDP는 돈의 "액수"만 보는 거고, 실질 GDP는 "실제 가치"를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작년에 100만 원을 벌었고 올해도 100만 원을 벌었는데, 물가가 올라서 올해는 그 돈으로 작년만큼 살 수 없으면 실질적으로는 돈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겠죠?
2. 경상수지
경상수지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거래해서 돈을 벌었는지 잃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에요. 예를 들어, 우리가 외국에 물건을 많이 팔고(수출), 외국에서 물건을 적게 사오면(수입), 그 차이로 돈을 벌게 되죠. 경상수지가 플러스면 돈을 벌었다는 뜻이고, 마이너스면 손해를 봤다는 뜻이에요. 마치 한 달 생활비를 계산할 때, 버는 돈과 쓰는 돈의 차이를 보는 것처럼요.
3. 유동성
유동성은 자산을 얼마나 빠르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 나타내는 개념이에요. 예를 들어, 집은 자산이지만 바로 현금으로 바꾸기는 어렵죠. 반면에 은행에 있는 돈은 바로 현금으로 쓸 수 있어요. 이렇게 돈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지를 유동성이라고 해요. 마치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지갑 속 현금과, 당장 꺼내 쓰기 어려운 저축용 금고의 차이라고 보면 돼요.
4. 주식과 채권
주식은 회사의 일부를 사는 거예요. 그래서 회사가 잘되면 주식 가격이 올라가고, 못되면 떨어져요. 반면에 채권은 회사나 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거예요. 그들이 나중에 이자를 주면서 돈을 갚죠. 주식은 리스크가 크지만 수익도 클 수 있고, 채권은 리스크가 낮지만 수익도 적어요. 마치 도박을 하느냐, 아니면 은행에 돈을 맡기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5. 통화정책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경제를 조절하기 위해 금리나 통화량을 관리하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경기가 너무 좋으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서 돈을 빌리기 어렵게 만들어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기가 나쁘면 금리를 낮춰서 사람들이 돈을 더 빌려서 소비하게 만드죠. 마치 집에서 온도를 조절하는 에어컨이나 히터처럼, 경제의 온도를 맞추는 역할을 해요.
6. 재정정책
재정정책은 정부가 세금과 지출을 통해 경제를 조절하는 방법이에요. 정부가 세금을 더 많이 거두거나 지출을 줄이면 경제가 느려지고, 반대로 세금을 줄이거나 지출을 늘리면 경제가 활성화돼요. 마치 집안 살림을 할 때 돈을 아끼느냐, 더 쓰느냐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과 비슷하죠.
7. 자본
자본은 쉽게 말해 사업이나 투자를 시작할 때 필요한 '시드머니'라고 생각하면 돼요. 예를 들어, 카페를 창업하려면 가게 임대료나 커피 머신을 살 돈이 필요하겠죠? 그 돈이 바로 자본이에요. 자본이 많을수록 큰 사업을 할 수 있고, 자본이 부족하면 작은 규모로 시작하게 돼요.
8. 디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해요. 물건 값이 떨어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지만, 기업이 돈을 벌지 못해 생산이 줄어들고 결국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어요. 마치 싸게 판다고 해서 장사가 잘되는 게 아니라, 아예 손님이 줄어드는 것과 비슷해요.
9. 리스크
리스크는 투자나 경제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가능성을 말해요. 예를 들어, 주식에 투자하면 그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떨어질 수도 있죠. 그 떨어질 가능성이 바로 리스크에요. 마치 비 오는 날 우산을 안 가지고 나갔을 때 젖을 가능성 같은 거예요. 우산을 가지고 가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겠죠?
10.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는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돈을 한 곳에만 투자하는 대신,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나누어 투자하면 한 곳에서 손실이 나도 다른 곳에서 수익이 나서 손실을 줄일 수 있어요. 마치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고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면, 바구니 하나가 깨져도 나머지는 안전한 것처럼요.
이렇게 조금 더 심화된 경제 용어들을 이해하면, 경제의 흐름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엔 더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뵐게요.